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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제주읍 저기로 끌려가 학살됐다. 수형인 대부분은 당시 재판이 “1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재판정에 들어가 이름 한 번 부르면 끝이었다. 형량과 죄명도 다른 지방 형무소에 가서야 간수들한테 들을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형식적인 불법재판이었다고 기 억했다. 한편 법원이나 검찰 직원 중에서도 4·3의 와중에 희생된 사례가 있다. 1948년 12월께 당시 법원서기장이었던 송두현과 검사 김방순이 제주농업학교 천막수용 소에 수용됐다가 총살당했다. 이재만 검사는 입산 후 검거돼 처형됐다. 다. 현황 현재 제주지방법원은 철거됐고, 옛터에는 제주목 관아가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 됐다. ⑦ 제주경찰감찰청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중앙로 8길 8 (삼도2동 20-8번지) 일대 제주지방법원의 옛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