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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9 성산면 8. 난산리 난산리는 해안마을 온평리에서 서쪽 한라산 방향으로 2.4㎞ 윗 지경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남서쪽으로는 삼달리, 북으로는 수산리, 서쪽으로는 성읍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해안마을 신산리가 있다. 난산리의 옛 이름은 난미이다. 4·3 시기 난산리는 동동네를 비롯해 섯동네, 알동네, 중동네, 웃동네로 구성이 되었으며 약 180가호의 주민들이 살았다. 중산간 마을이어서 난산리에도 소개명 령은 내려졌다. 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곧 바로 그 명령은 철회됐고 마을은 소 실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마을을 둘러 성을 쌓으면서 성 밖에 위치하게 된 웃동네(20호)는 소개돼 주민들이 성 안으로 들어왔고 집들은 모두 소각됐다. 난산리에서는 1948년 11월 1일, 김태림(26, 남)을 비롯한 6명이 신산리 해안 만물에서 학살되는 것을 시작으로 4·3 기간 105명이라는 많은 주민이 희생됐다. 그런데 난산주민들의 학살도 다른 성산면 마을과 비슷했다. 당시 성산리에 주둔 했던 서청특별중대나 경찰응원대가 마을에 들이닥쳐 청년들을 폭행하고 끌고가 고문하다 주로 터진목에서 학살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젊은 사람들은 인근 야 산으로 도피해 생활하게 됐고, 마을에 남은 가족들은 졸지에 도피자 가족이 되어 서청의 마수에 걸려들었다. 한편 난산리에는 축성 후 경찰 충남부대원 10여 명이 중동네 민가를 본부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