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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제주4·3유적 Ⅰ_ 제주시편 여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1954년 9월까지 7년여 동안 국가 공권력과 무 장 세력들에 의하여 제주도민의 1/10에 해당하는 3만여 명이 희생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이다. 1948년 10월 17일 포고령(布告令)은 소개령(疏開令)으로 이어지 고 우리 마을 주민들은 해안마을로 강제 이주되었고 11월 17일 계엄령으로 강제 진압 작전이 전개되면서 우리 마을을 포함한 중산간 마을이 초토화되었다. 이로 인해 고성국민학교가 소실되는 등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은 물론 90명 이상의 많 은 주민들이 희생되고 마을 고유의 역사와 공동체가 파괴되는 처참하고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였다.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면서부터 4·3희생자들의 원 혼을 달래고 유족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인권, 평화, 통일의 나라를 만드는 교 훈이 되고 있다. “4·3영령들이시여! 사상도 이념도 모른 채 억울하게 희생되어 가슴에 맺힌 원 한은 이제 풀어버리시고, 함께 했던 고향분들과 옛정을 나누면서 고향 마을의 안 녕과 발전을 위해 저희 후손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임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지 켜진 우리 고성리를 언제까지나 살기 좋고 인정이 넘치는 마을로 지켜나갈 수 있 도록 굽어 살피시고 평안히 영면하시옵소서!” 2019년 8월 18일 고성1리 리민 일동 ③ 충혼비 <전면> 忠魂碑 <후면> 상사 문창국 하사 문재경 하사 문윤희 하사 문세희 일병 강위현 일병 변규성 일병 강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