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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립운동사 ➋ • 미국 중가주 한국독립운동 중심지, 다뉴바 89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인구가 24,563명이고, 면적은 17㎢의 조그마한 도시이다. 1848년 캘리포니아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수천 명의 탐험가와 광부들이 몰 려들었고, 1850년 캘리포니아주가 되었을 때는 10 만 명에 불과했지만 1854년에는 30만명으로 인구가 늘었다. 1869년 최초의 미국 대륙 횡단 철도가 완공되면 서,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기차로 일주일안에 도 착할 수 있게 되었다. 중가주는 미국 서부의 금광과 철도가 건설되면서 노동자들을 위한 농산물을 생산 하는 지대로 발달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대부분은 지 중해성 기후이지만 북부지역은 남부보다 비가 많이 내린다. 캘리포니아 중앙에 있는 센트럴 밸리는 지 중해성 기후로 농업물 생산에 매우 적합하다. 새크 라멘토-샌화킨 강 삼각주, 북부의 새크라멘토 계곡 과 남쪽의 샌화킨 계곡은 농산물 생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다뉴바로 들어온 한인 노동자들 19세기에 들어 중국인들이 철도와 광산 노동자로 서 캘리포니아주로 유입되었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일본인들이 대거 들어왔다. 그러면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기 시작하였다. 북미지역으로 이주한 한인들은 대부분 중가주의 곡물과 과실 농장지대로 와서 노동을 하였다. 곡물농장에서는 밀과 콩을 재 배하였고, 사탕무우를 재배하기도 했으며, 호도줍는 일과 화목 패는 일도 하였다. 그러나 중가주지역의 한인들은 포도·복숭아·자두·살구·호두 등의 농장에 서 일을 했다. 예를 들면, 복숭아는 7월 20일경에 따 고, 포도는 8월 15일경에 땄다. 중가주의 가장 주요 한 과실 농장지대인 다뉴바는 1년 내내 농사일이 많 았다. 한인 동포들은 ‘다뉴바’를 영어 발음이 들리는 대 로 ‘ᄯᆡ뉴바, ᄃᆡ뉴바, ᄯᆡㄴ유바, 딴유바’ 등으로 불렀 다. 다뉴바 지역에 한인들이 정확하게 언제부터 오 기 시작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신한민보』 중가주 다뉴바 한인장로교회(현재 멕시코 오순절 교회) 중가주 다뉴바 3 · 1절 1주년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