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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5 성산면 나. 개요 신양리는 구 향사 옛터(고성리 539-5번지) 주변 네거리를 기준으로 북쪽은 동 모루왓과 서모루왓 남쪽은 동동네와 섯동네로 구분된다. 이곳 사거리는 마을의 중심지이면서 마을 구분의 경계가 되기도 했던 것이다. 마을주민들의 구 향사에 대한 기억은 흔히 사람들을 구타하거나 총살하던 장소로 남아 있다. 1948년 9월, 무장대의 습격으로 전 구장 김만풍(62, 남)과 오만순(37, 남)이 피살되기도 했다. “초신 삼고 있을 때인데 명절인가? 아버지가 잡혀가서 끌려다니다가 돌아온 적이 있 었다. 사람들을 리사무소에 집결시켜놓고 경찰관이 총을 쏘왔다.” (김시경 유족 증언) “추석명절 다음날 산에서 습격이 와서 우리집 담에서 두 명이 죽었다. 당시 향사 남 쪽 두 번째가 우리집이었다. 첫 번째 집이 신임 리장집인데 리장 인수인계하는 날 습격 이 들었다. ‘이장 누구냐?’ 하니까, 인수받을 사람이 ‘저 사람이우다’하며 인계하는 이장 을 가리켜 그가 살해됐다. 당시 리사무소는 리장의 집이 리사무소 역할을 할 때였다.” (김경택, 1940년생) 구 향사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