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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울림 창원3.1독립만세운동 마산지역 마산은 독립운동의 함성이 일찍부터 타올랐던 저항의 도시였다. 1919년 3월 3일, 무학산에서 김용환 등이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며 독립만세를 외쳤다. 3월 12일, 창신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추산정에서 고종 인산을 애도하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3월 21일, 마산 장날에 3천여 명이 태극기와 '대한독립' 이라 쓴 큰 태극기를 흔들며 대규모 시위에 참여해 밤늦게까지 만세소리를 이어갔다. 일제는 시위자를 무더기 검거했다. 1,2차 삼진의거(3월 28일과 4월 3일)는 진전,진북,진동 삼진지역 주민들이 태극기와 격문을 들고 '대한독립만세' 를 외친 대규모 만세의거이다. 특히 2차 삼진의거는 전국4대 의거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데, 당시 일제 총탄으로 8명이 순국하고 22명의 큰 부상자가 발생했다.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마산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만세 시위를 3일간 이어가 결국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마산의 독립만세운동은 학생, 시민, 종교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제에 맞섰던 용기와 연대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