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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애월면 10. 광령리 광령리는 현재 3개 리로 형성됐으나 4·3 시기에는 광령1구와 광령2구의 2개 구 로 나뉘어져 있었다. 광령2구는 다시 이승굴(有信洞)과 진밧동네(長田洞), 자종이 (自宗洞) 등 큰 자연마을로 나뉘어졌다. 마을 규모도 1구 300여 가호, 2구 120여 가호가 되던 아주 큰 중산간 마을이었다. 4·3 시기 광령리는 비교적 이른 1948년 4월 14일에 첫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아침 토벌대는 밭일을 하던 박신돌(53, 남)과 신군식(20, 남)을 발견하자 현 장에서 총을 쏘아 살해했다. 김원옥(29, 남)은 이날 제주읍에서 볼일을 보고 돌아 오다 상귀리 지경에서 마주친 토벌대에 총살됐다. 그 후에도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다음은 1948년 11월 17일, 광령리가 소개될 때까지 일어난 몇 가지 사건을 정리한 것이다. 1948년 5월: 고정수(28, 남)가 토벌대를 피해 숨었다가 발각되어 총살됨 10월 30일: 고응규(26, 남)와 박창유(22, 남)가 밭일을 하다 토벌대에게 총 살됨 11월 11일: 강반석(60, 남)은 하귀지서 경찰이 찾아와 두 아들(강태진, 강 태호)의 행방을 묻자 일본에 있다고 대답했으나 경찰은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