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page

869 애월면 가 서있다. 이 바위가 ‘아녀자의 애기벤 모습’이라고 해서 ‘애기벤돌’이라고 한다. 또 S-오일 주유소 맞은편 지방도 1132 표지판 아래에는 좁은 길이 뻗어있다. 이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마주치는 밭들이 묵골 지경에 해당된다. 1948년 12월 19일 사건은 이 애기벤돌과 묵골 중간지점에서 발생했다. 무장대 는 급커브 지점에 매복해 있다가 군인들이 탄 트럭이 나타나자 기습·공격했던 것 이다. 2) 역사현장 ① 고릉사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산3-1번지 나. 개요 고릉사는 고운사, 혹은 고릉절로 불리운다. 1930년대 말 승려 선두석이 고내봉 북쪽, 산 중턱 절벽 밑 지점에 터를 잡고 창건했다. 사찰에는 기와 법당 1채, 초가 요사채 1채가 있었고, 선두석이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 4·3 시기 토벌대는 무장 대가 고내봉에 숨어들 것을 우려해 수차례 토벌작전을 벌였다. 그때마다 토벌대 는 고릉사를 찾아 선두석을 고문하고 폭행했다. 선두석의 둘째 아들(15세)은 걷 지도 못할 만큼 폭행을 당한 적도 있었다. 그러던 1949년 이른 봄, 고릉사는 소개되고 법당과 요사채는 토벌대에 파괴됐 다. 당시 선두석은 불상만 가지고 고내리로 소개했다. 그 후 1955년, 선두석은 고 내리에 구혜사를 세워 옮겼고 지금은 정혜원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다. 현황 현재 고릉사는 고내봉 둘레길이 정비되면서 고릉유사로 이름 붙여져 고내8경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전에 사찰로 올라가던 계단이 남아 있어 주변 경관과 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