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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성산면 에서는 11월 5일에 성산읍의 4·3희생자 위령제가 봉행되고 있다. 다. 비문 제주4·3 성산읍지역 집단학살터 표지석 이곳은 1948년 제주4·3사건 당시 성산읍을 비롯한 인근 구좌읍, 표선면, 심지 어 남원읍 양민들까지 무참히 학살당한 곳이다. 당시 이곳에서 학살당한 성산읍 양민들만 400여 명이나 되며 특히 희생된 양민들 중에는 유족이 없이 모래밭에 묻혀버리거나 바닷물에 떠밀려가 버린 시신도 허다하였다. 그처럼 뼈아픈 역사의 현장을 그간 아무런 표석도 없이 방치된 채 무수한 왕래 의 발길과 거친 파도에 유실됨은 물론 심지어 관계 당국의 무관심속에 도로 확장 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 일부가 도로로 편입되어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이에 우리 유족들은 그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다시는 그런 비 극의 역사가 재연되지 않도록 하는 교육의 장이 되게 함은 물론 오가는 이들로 하 여금 분향·묵례의 자리라도 마련코자 건너편 서쪽 언덕에 건립된 추모비와 함께 제주4·3 성산읍희생자 추모공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