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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방불명됨 11월 6일: 강석희(32, 남)와 강안유(44, 남) 등 8명은 이날 오후 4시께 서 홍리 토벌을 마치고 마을에 들어온 군인들에 의해 마을 안에서 총살됨. 김두정(33, 남)과 김승권(28, 남) 등 7명도 서호국민학 교에서 총살됨. 이날 호근마을에 들어온 군인들은 마을 곳곳을 불 지르고, 길가에 보이는 청년들에게 무차별 총을 쏘며 일부 주민들을 서호국민학교에 모이라고 명령해 청년 7명을 학살함 (서호리-학살터-서호국민학교 옛터, 참조) 11월 12일: 홍재순(36, 여)은 일주일 전 자택이 토벌대에 불타자 서홍성당 에 피신해 있었는데 이날 경찰이 집결시키자 나갔다 주민들과 함께 동홍리 서신교 동쪽 소나무밭에서 학살됨 11월 20일: 오몽식(79, 남)은 토벌대가 자택을 불 지르자 가재도구를 챙기 다 중화상을 입음. 그는 1963년 후유증으로 사망함 11월 21일: 강신생(39, 남)과 박윤지(25, 남), 오도연(22, 남) 3명은 토벌대 가 ‘자수하면 살려주겠으나, 계속 도망다닌다면 모두 폭도로 간 주해 총살하겠다’는 명령에 11월 11일 대책회의를 하던 중 토 벌대에 연행됨. 이들은 열흘 후인 이날 동홍리 비석거리에서 총 살당함 호근리 4·3성은 2연대 군인들이 주둔을 시작할 무렵인 1948년 12월부터 축성 되기 시작했다. 성은 서호리와 연결해 하나로 쌓았다. 그러나 당시 쌓았던 성담은 4·3 후 과수원과 집담으로 이용되면서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호근리에서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4·3희생자는 모두 70명(남성 63명, 여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