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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제주읍 나. 개요 제주북국민학교는 제주도 최초의 공립학교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1907년 5월 19일 제주관립보통학교(4년제)로 개교한 후 2019년 현재 제109회, 졸업생 2만4,771명을 배출했다. 제주북교는 1920년 4월 1일 6년제로 개편됐다. 1938년 4월 1일에 제주북공립 심상소학교, 1941년 4월 1일에 제주북공립국민학교, 1951년 6월 1일에 제주북 국민학교, 1996년 3월 1일에는 제주북초등학교로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주북국민학교 운동장에서는 1947년 3월 1일, 제28주년 3·1절 기념식이 열 렸다. 당시 이 행사는 제주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좌우익 진영 에서 별도의 행사를 치르며 미군정과 대립했다. 특히 민전(民戰)이나 남로당 등 좌익세력은 3·1절 기념식을 교착상태에 빠진 미소공위(美蘇共委) 재개를 미군정 에 요구하는 자리로 가져갔다. 남로당 중앙은 이런 방침을 각 지방에 시달했고, 자연히 미군정과 경찰은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제주도에서는 2월 17일 안세훈을 위원장으로 3·1기념투쟁 제주도위원회(이하 제주위원회)를 결성하여 대대적인 기념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위원회는 제주 읍과 조천면, 애월면은 함께 제주북국민학교에서 행사를 갖고, 다른 지역은 각 읍 지금의 제주북초등학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