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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박물관 기행 • ④ 오스트레일리아[호주(濠洲)] 전쟁기념관 81 조하며, 이들이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국을 방 어하기 위해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여준다. 이 갤러 리는 한국전쟁 동안 오스트레일리아 군대의 활동을 다루며, 전쟁의 역사적 맥락과 오스트레일리아가 이 전쟁에서 차지한 위치를 설명한다. 전시물에는 전투 에서 사용된 무기, 군복, 그리고 당시의 다양한 유물 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전쟁에서의 오스트 레일리아 군인들의 경험을 다룬 멀티미디어 전시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쟁은 오스트레일리아 역사에서 “잊혀진 전 쟁”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 전시는 그러한 인 식을 바꾸고 오스트레일리아 사회에서 한국전쟁의 중요 성을 재조명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를 통해 방 문객들은 오스트레일리아가 한국전쟁에서 어떤 역 할을 했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떤 역사적 결과가 있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전쟁기 념관의 현대 갤러리에서 한국전쟁의 역사적 중요성 을 강조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중 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육사 사학과 교수, 서강대 강사를 역임하였다. 전쟁기념관 학예부장, 부천시박물관 관장을 지냈으며, 현재 월간 『순국』 편집 위 원을 맡고 있다.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 『어재연장군과 신미양요 연구』, 『국외 소재 19세기의 군사유물 연구』 등의 저서(공저)를 펴냈다. 『순국』에 「미국 애리조나기 념 관을 통해서 본 추모의 방향성」(374호, 2022.3), 「‘순국선열추념관’ 건립을 위한 제언」(378호, 2022.7),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돌아보며」(390호, 2023.7), 「이야기가 있 는 땅 · 경기도 부천」(394호, 2023.11), 「‘의병의 날’ 단상(斷想): 의병–독립군–광복군–국군 창설과 그 의미」(401호, 2024.6) 등의 칼럼 및 논고를 게재하였다. 필자 김대중 한국전쟁 전시공간(오스트레일리아 전쟁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