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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표선면 다. 현황 2002년, 토산 2리 바닷가 너븐개 소공원에 건립된 모자상. 조각상 전면에는 토 산리의 어머님들에게 바치는 글이 새겨져 있다. 라. 표석 전문 ▶ 증언자 어머님! 저희들을 이토록 키워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백성은 수난을 당하는 법! 1948년 4·3사건으로 인하여 토산리 거주 리민은 만 18세부터 만 40세까지 참 혹한 죽음을 당하셨다. 다행히 살아남은 우리의 어머님들은 “텅” 비어 있는 초가 지붕 밑에서 젖먹이 아이! 철없는 어린 자식을 품에 품고 사면이 고요히 잠든 밤 하늘의 별과 달을 쳐다보며 몇 년을! 몇 십년을! 말없이! 우셨는고! 이십대의 젊은 나이였기에 저희들을 버리고 다른 데로 가셔서 행복하게 사실 수도 있었으련만 풀잎에 베일 새라 풀뿌리에 채일 새라 금지옥엽으로 우리들을 키우셔서 표선면 제일의 고소득 마을을 만들어낸 역군들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까만 머리 백발로 변하시고 허리 굽고 얼굴에 깊은 골이 패었어도 지난날을 뒤 돌아보시며 한 치도 후회하심이 없이 마디 굵은 손으로 손자를 어루만지시는 자 비로우신 어머님을 뵐 때 우리 리민들의 가슴을 적시어 드는 이 세상 제일의 어머 님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뜻을 모아 이 모자상을 세웁니다. 2002년 12월 증 김승률 성명 증언년도 출생년도 성별 거주지 비고 김상보 2003 1934 남 토산리 김승률 2003 1934 남 토산리 김동규 2019 1944 남 토산리 김성헌 2019 1934 남 토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