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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골 이야기
과거 주안염전은 우리나라 최초로 천일염을 생산하던 곳이며 염전골은 주안이 염전으로 이루어졌을 때 불리던 지명입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자연적으로 건조시켜 소금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3월이면 망가진 뚝을 정비하고, 볕이 좋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11월까지 생산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소금의 60%가 주안염전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염꽃이 피는 걸 본 적이 있습니까? 태양으로 건조시킨 소금물 위로 하얀 소금 결정이 생기는 걸 염꽃이라고 합니다. 염꽃은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계속 달라붙다 보면 우리가 아는 육각형의 천일염이 됩니다. 계속 달라붙은 염분의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바닥으로 결정이 가라앉고, 바닥에 떨어진 결정을 써레로 긁어 삼태기에 담아 염전 창고에서 간수를 뺀 후, 수레에 실어 주안역 창고로 옮겨 전국에 배송하였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옷, 약, 공업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소금.. 우리에게 없으면 안 되는 소금을 생산하던 주안염전, 염전골 이야기입니다.
- 파랑새 책 '소금 꽃이 피었습니다 - 염전골 이야기'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