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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함성으로 지켜낸 자유, 민주, 정의
1960년 2월 28일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의 시위(2.28민주의거)를 시작으로 3월 8일과 10일 대전의 학생운동(3.8민주의거)을 비롯한 국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고, 정부는 경찰을 동원하여 이를 진압하였다. 마산지역에서는 3월 15일 시위 중 실종된 김주열 학생의 시신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자 국민들의 분노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4월 19일 경찰이 학생과 시민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4월 25일 전국 대학교수단은 시국 선언을 통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였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 성명을 발표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