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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 표선면 다. 현황 및 안내판 현재 이곳은 모두 과수원이나 농경지로 변해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다음은 4·3길 안내판이다. 2) 학살터 ① 고야동산 가.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나. 개요 1948년 11월 15일, 마을이 초토화된 이후 마을 인근에 은신해 있던 주민들이 12월 22일 토벌대에 발각돼 집단학살당한 곳이다. 가시리가 초토화된 이후, 전부터 몸을 숨겨오던 대부분의 청년들이나 오갈 데 없게 된 주민들은 불타버린 집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불안스레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벌대는 수시로 마을 인근을 수색하며 이런 주민들을 보이는 대로 총살 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시주민 강남철을 비롯한 수십 명이 이곳에서 학살됐다. 강 순주(2003년 71세, 남)는, “집이 불타자 인근을 떠돌며 피신할 수밖에 없었어요. 며칠이 지나자 춥고 배고파서 살 수 없었죠. 죽을 때 죽더라도 부모님을 만나고 죽자고 생각했어요. 따로 피신하던 형님과 고야동산에서 만나기로 연락이 되어 밤에 와 보니 종손형님인 강남철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총살당한 채 이곳에 쓰 종서물 ‘종서물’은 4·3사건으로 소실된 마을이다. 가시천 서쪽 일대에 10여호가 살던 마을이었으나 소개령에 의해 주민들이 마을을 떠난 후 복구되지 않아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다. 현재 종서물은 과수원이나 농경지로 변해버려서 그때 당시 모습 은 찾아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