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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게 이런 일로 관청에 출입한다!”며 안할망당을 밖으로 내쳐버렸다. 그러자 주민들 은 지서 몰래 안할망을 지서 인근 구석진 곳에 모셔 치성을 드렸다. 그 후 다행히 도 제주 출신 지서주임이 부임했다. 그는 사연을 듣고는 다시 일관헌에 안할망을 모시게 했다. 이동백이 웃으며 당시를 기억했다. “처음 온 지서주임이 안할망당을 옮기라 해서 구석에 방치돼 있었지. 그런데 다음번에 온 제주시 출신 장주임은 사 정 얘기를 듣고는 다시 옮겨오도록 하고 담장까지 둘러줬어.” 그 후 일관헌에는 지서가 폐쇄되고 리사무소가 들어섰다. 리사무소는 1971년 확장공사를 벌이며 일관헌(현재 근민헌) 바로 서쪽에 당집으로 조그만 정자를 지 었다. 그러자 주민들은 이곳 정자에 안할망을 모시고 지금껏 치성을 드리고 있다. 다. 현황 현재 근민헌 서쪽의 조그만 정자가 안할망당으로 주민들은 이곳에서 정기적으 로 안할망께 치성을 드린다. 안할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