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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1 구좌면 다음은 차두옥 선생 위령비의 비문이다. 다. 현황 현재 오봉리 복지회관 남쪽 100m 지점 도로변에 4·3 희생자 차두옥 위령비 1 기와, 차두옥의 희생 경위가 적힌 내력비 1기가 세워져 있다. 〈전면〉 제주 四·三 사건 희생자 원혼 舜在 車斗玉 先生 慰靈碑 〈후면〉 선생은 1895년(乙未) 3월 13일 연평리에서 태어나 1945년 해방 후부터 연평 리 구장으로 재직 중 4·3사건의 광풍이 몰아치던 흉흉한 때에 감시대상이 되었던 지식 청년 수 명이 육지로 피신해 버렸다. 당시 연평지서에 주둔하던 서북청년단 은 舜在 선생에게 책임을 물어 연행하여 문초하였지만 마을의 후인들을 보호하려 는 선생은 고문을 받다가 1949년 1월 21일(음력 12월 23일)에 연평지서에서 절 명하였다. 향년 54세였다. 억울함을 가슴에 묻은 채 60여년을 살아 온 가족들의 아픔을 어찌 달랠 수 있으리오. 세태가 변하여 2000년 1월 12일 四·三특별법이 제정되고 대통령이 직접 공권력에 의한 무고한 도민의 희생을 사과하기에 이르렀 다. 이에 舜在 선생의 원통함을 慰撫하며 가족의 억울함을 풀고 나아가 선생의 높 은 뜻을 기려 후인들에게 역사인식의 거울로 삼고자 四·三 60돌을 맞아 이 위령 비를 세웁니다. 舜在 선생이시여! 생전의 원통함을 풀고 평온히 永眠하옵소서. 서기 2008년 4월 5일 마을 有志와 遺族 謹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