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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 표선면 2. 성읍리 성읍리는 표선리에서 8㎞ 올라간 중산간 평원에 자리잡은 마을로 주변은 여러 오름들이 감싸고 있다. 마을 뒤편의 영주산(瀛洲山, 325m)을 시작으로 백약이오 름·본지오름·무찌오름·장자오름·갑서니오름·설오름·개오름·모구리오름·독자봉· 가시오름·돌리미·문석이오름·궁대오름·좌보미오름 같은 크고 작은 오름들이 솟 아있다. 성읍리는 조선시대에는 정의현의 현청이 있었고, 일제강점기 초기에는 면사무 소가 소재했던 곳이다. 성읍리는 일제강점기 성읍1구와 2구로 나뉘어졌다. 1구 는 도에모루와 진사리, 건천이, 하원, 영전리 같은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었고, 2구는 구렁팟(구룡동)과 안팟, 짐뎅이골(짐팽이굴) 3개 마을로 구성됐다. 성읍리 는 1984년 6월 7일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88호, 성읍민속마을로 지정됐다. 마을 입구의 천년수 느티나무 한 그루와 근민헌 주변에 있는 팽나무 세 그루는 천 연기념물 제161호로 지정·보호되고 있기도 하다 4·3 시기, 성읍리에는 성읍지서가 있었다. 또한 군토벌대가 성읍국민학교에 주 둔했고, 경찰 충남부대가 민가에 머물기도 했다. 주민들도 일찍부터 민보단을 조 직해 마을경비를 강화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성읍리에는 초토화시기에도 특별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던 1949년 1월 13일, 무장대의 습격으로 40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