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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저지선 목척교
학생들이 목척교에 다다랐을 때, 경찰은 시위대가 충남도청 방향으로 진출하지 못하도록 백차
등을 동원하여 최후 저지선을 구축하교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강제연행되었고, 남은
학생들은 목척교를 건너지 못해 해산하거나 중교와 선화교로 우회하여 학교로 돌아오면서도
시위를 계속하였다. 시위 과정에서 연행된 학생들은 약 200여 명이 되었고, 연행되면서도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대의 당당한 기세는 위축되지 않았다. 그리고 학생 지도를 위해 다라 나섰던
대전고등학교 교사 2명이 학생을 잡아가는 경찰을 향해 소리치다가 연행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