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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운명이 위기에 놓였을때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이 땅에 평화의 뿌리를 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이 고장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정신과 충정을 영구히 기리기위해 이 비를 세운다. 서기 2001년 3월 일 김해용 작문, 김용권 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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