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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9 표선면 로당 간부였던 조몽구의 가족 학살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는데 토벌대는 조몽구의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이곳으로 끌고와 총살했다. 당시를 경험했던 이곳 주민들 은 한모살 백사장 이곳저곳에서는 표선면사무소에 군부대가 주둔하는 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총살이 집행됐었다고 입을 모았다. 다. 현황 이곳 표선해수욕장 남쪽 넓은 한모살 지역에는 현재 표선민속촌과 표선도서관 이 들어서 있다. 당시 대규모 학살이 이루어졌던 곳은 도서관 입구의 공터지역으 로 현재 일부는 도로에 편입됐다. 2018년 이곳 표선도서관 앞에서 해안가로 이 어지는 도로공사가 발주됐다. 이때 4·3 관계자들이 일주일 동안 현장을 지켜보며 유해 출토여부를 살폈으나 별다른 유물이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다. 표선도서관 입구에 유적지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② 버들못 인근 밭 가.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나. 개요 이곳은 1948년 12월 22일, 표선국민학교에 수용됐던 가시리 주민 중 도피자 가족으로 몰린 70여 명이 총살된 곳이다. 오국만(2003년 71세, 남)은 당시 표선 국민학교에 부모와 같이 수용됐다 이곳에서 부모를 잃었다. 그가 아프게 당시를 기억했다. “죽이는 그날 느닷없이 군인과 경찰이 국민학교로 많이 들어왔어요. 음력으로 동짓 달 스무 이튿날이었습니다. 전부 운동장으로 나가라 했습니다. 그래서 나가니까, 호적 상 전 가족이 있는 가족은 한쪽 옆으로 서라는 겁니다.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운동 장 가운데 세워놓고, 젖먹이 애기 어머니하고 15살 미만은 나오라는 겁니다. 제가 당시 17살이었는데 내가 오늘까지라도 살게 하려고 우리 아버지가 내가 키도 작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