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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표선면 다. 현황 표선리 서동 경로당에서 만난 현희옥 할머니가, “우리 과수원 북쪽 경계로 성 담이 조금 남아 있다” 얘기했다. 할머니 와 해당 번지를 찾아가보니 이 과수원은 밭의 북쪽 경계선이 바로 성담이었다. 밭 은 이 성담을 경계로 하여 남쪽, 성 밖에 위치하는 형태였다. 현재 성담은 30m 정도 남아 있고, 성담 안으로는 회곽도도 일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큰 도로에서 는 쉬 보이지 않는 마을 안쪽이라 찾기에 조금 힘이 든다. 2) 학살터 ① 한모살 (표선백사장) 가.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나. 개요 이곳은 표선면과 남원면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살해되던 집단학살 터였다. 한모살이나 당캐, 혹은 표선백사장으로 불리는 이곳 넓은 모래사장은 중 산간 마을 주민들에겐 악몽의 장소였다. 당시 도피자 가족 같은 어떤 혐의로 토벌 대에 붙들려온 가시리나 토산리 주민들, 그리고 남원면의 의귀리와 한남리, 수망 리 주민들 230여 명이 이곳에서 학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은 또한 가족 단위로 피신했던 중산간 마을 주민들이 많이 학살됐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의 희생도 적지 않아 더욱 우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표선리 4·3성(바깥쪽에서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