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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구좌면 1) 잃어버린 마을 ① 장기동 가. 소재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405번지 일대 나. 개요 장기동은 들판이 넓고 길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장터로 불리기도 한다. 오군백, 강군삼, 김두백, 홍기삼, 고은국, 고일용, 고태권, 김봉진, 이하옥, 김두향, 오원권 등 15가호의 주민 80여 명이 살았던 마을이다. 1948년 11월 말께 군경토벌대는 송당리 전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그 후 대부 분의 주민들은 연고가 있는 해안마을을 찾아 내려갔다. 소개지 생활은 힘들었다. 이런 과정에서 토벌대에 학살된 주민들도 많았다. 1949년 5월 하순, 이곳저곳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주민들이 송당 마을을 재건해 올라왔다. 그러나 장기동은 당 시 성을 쌓고 공동생활을 해나갔던 본동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복구되지 못했다. 그 후 사태가 완전히 평정된 이후에 는 이미 본동이나 다른 피난지에 정 착한 사람들이 많아 고향 마을로 돌 아오지 않았다. 이곳에는 2004년에 잃어버린 마을 표석이 건립됐다. 한편 장기동은 최후의 무장대원 으로 알려진 오원권의 고향이다. 그 는 마을이 초토화된 후 해안마을로 피신했다가 입산한 후 최후까지 살 아남았는데 1957년 4월 2일 장기 동 인근에서 생포됐다. 잃어버린 마을 장기동 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