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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표선면 1. 표선리 표선리는 표선면사무소 소재지로 서귀포시내에서 동쪽으로 30㎞ 지점에 위치 한 해안마을이다. 동쪽으로는 하천리, 서쪽으로는 세화리와 이웃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말기인 1940년대 초, 전호수는 300가호로 이때 표선리는 동상·동하·서 상·서하(西下)마을과 서쪽에 떨어진 한지동의 5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었다. 4·3 시기 표선리에는 표선지서가 있었고, 면사무소에는 2연대 1대대 2중대의 1개 소대가 주둔하고 있었다. 표선리는 중산간 지역을 가시리와 성읍리가 둘러싸 고 있어서인지 무장대의 습격이 없었고, 인근 마을에 비해 비교적 주민 희생도 적 은 편이다. 그러나 세화 2리와 인접한 한지동에서는 1948년 12월 4일, 무장대의 세화 2리 습격 당시 강유생(16세, 남)을 비롯한 3명이 살해되기도 했다. 한편 표선리는 토산리나 가시리 같은 중산간 마을에서 주민들이 대규모로 소개 내려오면서 표선백사장의 한모살 지역이나 버들못 인근 밭은 도피자 가족으로 몰 린 소개민들의 대리 학살터로 변모해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한 표선리의 4·3희생자는 모두 19명(남 18명, 여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