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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 구좌면 12. 송당리 송당리는 구좌면 여러 마을 중 한라산 정상과 가장 가까이 있는 중산간 마을이 다. 송당리는 대천동과 본동, 상동의 세 개 자연마을로 구성됐다. 본동은 셋송당을 말하며, 다시 동동, 중동(굴레왓), 서동으로 구분된다. 알송당은 하동으로 4·3 시 기 폐동된 마을이다. 대천동은 천미천 상류에 형성된 마을이다. 송당리는 제주도 1만8천 신들의 고향으로 요즘 당오름의 본향당에서는 해마다 음력 1월(대제)과 2 월(영등손맞이), 7월(마불림제), 10월(시만국대제)의 13일에 제주도무형문화재 제5호인 본향당(금백조신당) 당굿을 열어 신들을 맞고 마을의 풍요를 기원한다. 송당리는 중산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4·3 초기에는 무장대의 힘이 많이 미 칠 수밖에 없었다. 1948년 5·10선거 때는 무장대가 마을을 기습해 선거를 돕던 우익인사를 살해하고 그들의 집을 불태우기도 했다. 주민들은 5·10선거를 보이 콧했다. 그 즈음 9연대 2대대의 1개 중대 병력이 송당국민학교에 한 달 동안 주 둔하다 거슨새미오름으로 옮겼다. 그 후 송당에서는 11월 중순, 토벌대가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초토화작전을 벌이기까지는 다른 중산간 마을과 달리 큰 사건 없이 무사했다. 다음은 이 시기 송당 주민들이 학살된 주요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