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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9 구좌면 나. 개요 이곳은 상덕천 주민들의 일상적인 피신처였다. 1948년 가을, 토벌이 강화되면서 중산간 마을은 토벌대의 주표적으로 변했다. 그러다 11월 중순 초토화작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토벌대의 내왕이 잦아졌다. 상 덕천 주민들은 토벌대가 올라오는 낌새가 보이면 이곳 웃산전케의 궤로 몸을 숨 겼다. 이곳의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서면 상덕천은 물론 하덕천에서 올라오는 토 벌대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어 항시 빗개를 세워 망을 봤다. 주민들은 이렇게 숨 바꼭질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간혹 산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다. 현황 상덕천에서 선흘로 향하는 큰길로 1㎞ 정도 가면 좌측으로 덕천리 마을공동목 장이 나온다. 그곳으로 200m 들어가면 나무가 우거진 웃산전케에 이르게 된다. ② 큰곶검흘굴 가. 소재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산62-1번지 일대 나. 개요 이곳은 한때 남로당 구좌면당본부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중산 간 마을이 초토화된 이후 해안마을에서 도피해 올라왔던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숨 어살다 1949년 7월께 발각돼 생포되었다고 전해진다. 다. 현황 평지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형성된 이 굴에 내려서면 먼저 동물뼈와 몇 칸으로 나누어진 돌담이 눈에 들어온다. 동물의 뼈는, 수직동굴인 까닭에 발을 헛디딘 동 물들이 빠져죽으면 들어올릴 수가 없어서 남은 것이라는 증언이 있다. 돌담이 쌓 여 있는 것은 토벌에 대비해 방어용으로 쌓았다는 이야기와 피난민들이 칸을 나 누어 생활했을 것이란 여러 추정이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2003년 조사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