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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 남원면 라. 현황 수악 주둔소에는 그간 사람들의 출입이 거의 없어 그 형태가 아주 잘 남아 있다. 외성과 내성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외성의 회곽도도 당시의 원형을 잘 간 직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 건물이 있었던 곳과 난방을 했던 아궁이, 화장실터도 확인할 수 있으며 외성에서 내성으로 들어오는 올렛목과 내성에서 건물로 들어오 는 길목의 여러 흔적들도 밑돌로나마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이곳은 4·3유적지 중에서는 처음으로 2018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국가등록 하였다. 제주4·3사건은 1947년 3 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계기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봉기하여 1954년 9월 21일까지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 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 민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군인·경 찰 토벌대는 수악주둔소에 머무르 며 무장대와 주민들과의 연결을 차단하고 무장대 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수악주둔소는 1950년 6월 이후에 축성되었다. 제주도에 축성되었던 여러 주둔 소 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수 악주둔소의 내부에는 토벌대가 머무르며 취사 및 난방을 위해 불을 피웠던 장소, 경비초소의 흔적, 거처 공간의 흔적 등이 남아 있으므로 수악주둔소는 시대적 상 황을 잘 보여주는 역사적 장소이며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인 제주4·3사건을 상 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주둔소는 제주도 현무암을 이용해 쌓은 성 형식의 돌담이며, 구조는 외성과 내 성 이중으로 구축하였다. 외성 주요 지점에 망루를 설치하여 경계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성 안쪽에는 거주를 위한 숙소, 취사와 난방을 위한 화덕, 세면장, 화장실 등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있다. 성의 전체 규모는 1,920㎡이며 석성의 전체 길이 는 271m정도이다. 서성로변 주둔소 초입에 새로 단장돼 세워진 수악주둔 소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