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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하도리와 상도리, 종달리를 연이어 기습했다. 종달리에서 무장대는 민보단원 10 명을 공회당에 집합시키고 그 자리에서 학살했다. 증언에 따르면, 이날 무장대의 복장은 전부 군복 차림이었다 한다. 때문에 주민들은 이들의 명령을 순순히 따랐 고, 희생도 많았다. 사건 후, 토벌대는 보복으로 맞서 세화지서에 수용돼 있던 강 영선(58, 여) 등 종달 주민 23명을 세화지서 옆 연두망에서 총살했다. 이날 종달리 공회당 희생자는 모두 10명이었다. 그중 강청삼(37, 남), 오경봉 (25, 남), 윤용선(27, 남), 이태화(48, 남), 임두선(24, 남), 장군보(41, 남), 현기생 (44, 남), 현임생(47, 남) 8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부상당한 함두천(21, 남)과 안 평오(47, 남)는 그 후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한편 이곳 종달리 공회당에 모였다가 비석거리로 끌려가 총살된 경우도 있다. 이들은 1948년 12월 21일 총살된 고봉규(48, 남)·김두천(51, 여)·고태정(15, 남) 가족, 현봉오(44, 남)·강국춘(43, 여) 부부 5명으로, 아들이 산에서 무장대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토벌대에 학살됐다. 다. 현황 당시 기와집이었던 공회당은 흔적이 없고, 옛터에는 지금 농협창고가 자리하고 종달리 공회당 옛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