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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뒤에서 총을 쏘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날 토벌대는 김성언(42, 여) 가족 5명과 부성여(37, 여) 모녀, 임춘옥(50, 여) 모녀 등 9명을 학살했다. 이들 중에는 6살과 4살 어린이 3명도 포함돼 있었다. 다. 현황 이곳 공회당 옛터에는 마을창고와 자생단체 사무실이 신축돼 이용되고 있다. 공 회당 옛터임을 알리는 표석이 세워져 있으나, 4·3 시기 학살터임을 알리는 내용 은 달리 없다. 라. 찾아가는 길 하도리사무소 동북쪽 200m 지경에 위치한 신동복지회관 자리가 공회당 옛터 이다. 2) 역사현장 ① 금붕사 가. 소재지 제주시 구좌읍 일주동로 3618-1 (하도리 995번지) 나. 개요 토벌대가 제주도 전역에서 대토벌작전을 벌이던 1949년 1월께, 군토벌대는 금 붕사에 들이닥쳐 절을 방화하고 항의하는 스님까지 총으로 쏘아 죽였다. 입산자 나 무장대의 일부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금붕사에 들러 식량을 가져간 적이 있 는데, 이것이 빌미가 되어 절이 불타고 스님이 학살된 것이다. 이날 학살사건의 보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토벌대에 쫓기던 테우리 한 사람이 금붕사로 피신해오 자 스님이 그를 감춰주면서 비롯됐다. 잠시 후 군인들은 테우리를 쫓아 절로 들어 와 폭도를 숨겨주었다며 스님을 총살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