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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6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12월 7일: 고수규(59, 여)와 오태삼(53, 남)·홍신춘(53, 여) 부부는 도피자 가족이라는 이유로 세화지서 경찰에 하도리 공회당에서 총살 됨. 송화옥(68, 남)도 관절밭목에서 총살됨 12월 18일: 김진생(52, 여) 등 하도 주민 4명이 세화리 다랑쉬굴에서 토벌 대에 학살됐고, 송당리 가시남동굴 부근에서는 손성언(30, 남) 등 19명이 총살됨. 또한 이날, 김용필(55, 남)은 하도리 금붕사 부근 소나무밭에서 총살됨 12월 20일: 김덕륜(21, 남) 등 4명이 망모루에서 평대·세화 청년 12명과 함 께 경찰에 총살됨 (평대리-학살터-망모루, 참조) 1949년 1월 7일: 김지언(57, 여) 가족 3명을 토벌대가 도피자 가족이라며 터진 목에서 총살함 1월 22일: 이재돈(19, 남)은 모친 김진생과 이재수가 다랑쉬굴로 피신한 후 도피자 가족으로 몰려 아내 김생만(21, 여)과 함께 상도리 연두망에서 토벌대에 총살됨 (상도리-학살터-연두망, 참조) 2월 10일: 오도원(53, 남) 가족 4명과 강대옥(53, 남) 가족 4명, 그리고 송 희량(61, 여) 등 9명이 상도리 연두망에서 토벌대에 총살됨 3월 3일: 김계선(28, 여) 등 4명이 세화·송당 주민 7명과 함께 상도리 연 두망에서 토벌대에 총살됨 1949년 3월 9일, 윤갑춘(26, 남)이 아버지 윤석준(60, 남)의 죽음을 확인하러 응원대를 찾아 갔다. 서청응원대는 가타부타 아무런 대답도 않고 모진 구타 끝에 그를 총살했다. 그리고는 성기를 잘라 단도에 끼우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동 료 것이니 먹어라!’ 들이댔다. 이 일은 하도리에서는 전대미문의 인명경시 사건으 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사건이 일어나자 하도국민학교에 주 둔하고 있던 충남경찰부대 김여산 대장은 범인인 서청단원을 헌병대에 고발해 처 벌받게 했다고 한다. 하도리 주민들은 1948년 12월 말부터 모두 동원돼 4·3성을 쌓기 시작했다. 성 은 다음해 2월말께 완성됐는데, 그간 각 동별로 구역을 정하고 밭담이며 산담 할 것 없이 주위의 돌이란 돌은 전부 가져다 쌓았다. 일주도로를 따라 동서를 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