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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구 교하면사무소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는 옛 교하면의 행정 및 복지 업무를 맡아보던 기관의 건축물이다. 1957년 건립된 후 오랜 기간 면사무소, 주민센터 등 지역의 대표적 공공 청사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교하동 행정복지센터'라는 이름으로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76년, 1977년, 1985년 총 세 번 증축을 하여 공간이 확장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물자가 부족하여 미군으로부터 재료 및 기술 지원을 받아 당시 여러 건축물이 교하면 일대에 지어졌다. 교하면사무소는 이들 중 유일하게 남아 있어 보존할 가치가 있다. 기본 건축구조가 철근콘크리트이며, 외벽에 석재를 이용하여 마감하는 등 1960년대 건축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기에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그리고 정면 현관 위쪽을 봉황과 무궁화 문양으로 장식한 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