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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 구좌면 7. 평대리 평대리는 구좌읍 동쪽에 위치한 전형적인 반농반어의 해안마을이다. 도로 하나 를 사이에 두고 동쪽은 세화리, 서쪽은 한동리와 인가가 접해 있고, 남쪽은 돗오 름을 경계로 송당리와 이어진다. 평대리는 평대(坪岱), 즉 평평한 둔덕(제주어로 는 벵듸)이라는 지명이 뜻하듯 드넓은 버덩이 연이어 이어져 토지는 비교적 평탄 했다. 4·3 시기 바다와 접해 동동, 중동, 서동 마을이 형성돼 있었고, 일주도로 남 쪽에는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이 된 탈전동이 있었다. 현재 주민들은 당근 농사를 많이 짓는다. 마을 남쪽에는 300년 이상이 된 비자나무 2,900여 그루가 천연자 생수림을 이루며 자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4·3 시기 평대리에는 구좌면사무소가 소재하고 있어 주민들의 자부심은 매우 컸다. 그러나 1948년 5월 11일, 무장대는 주민들의 자랑거리였던 면사무소를 5·10선거에 참여했다며 불태워 없앴다. 그 후 면사무소는 8개월 동안 맞은편에 있던 평대리 공회당에서 업무를 이어가다 결국 다음해에는 세화리로 옮겨지고 말 았다. 평대리에서 토벌대의 주민 학살은 1948년 5월 28일 처음 일어났다. 이날, 경찰 은 김두만을 무장대 가족이라며 총살하고 아내를 구타해 실명케 했다. 그리고 한 참 시간이 지난 12월 3일, 이번에는 무장대가 세화리를 공격하고 돌아가다 평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