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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남원면 로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여쟁이로 문을 대신 하였고(어떤 사람들은 억새로 발을 엮어 서 문을 대신하기도 함) 또한 바닥은 짚을 깔아서 생활을 하였다. 부엌이라곤 따로 있 지 않아 같은 초가 안에 솥 3~5개를 걸어 놓은 게 전부여서 화재도 많았다. 요즘의 원 룸 형태이다. 성안에 거주하면서도 관혼상제는 이루어졌다.” 다. 현황 수망리 성담은 북문 끝 지점이 수망사거리 서쪽에 일부 남아 있다. 현재 확인된 성담은 현두옥 집 울타리와 밭담으로 사용되고 있는 높이 2~2.5m, 폭 1.5~1m, 길이 30m이다. 2) 은신처·학살터 - 사리물궤 가. 소재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 125번지 일대 나. 개요 수망리가 초토화되면서 쫓겨다니던 주민들이 숨었던 곳이다. 1948년 11월 7 일, 이웃 의귀리, 한남리와 더불어 수망리도 대부분의 가옥이 불에 탔다. 예고없 이 들이닥친 토벌대에 마을이 전소되자 주민들은 인근 야산에 움막을 짓거나 궤 를 찾아 힘겨운 은신생활을 했다. 하천변에 있는 이곳 사리물궤는 마을에서 비교 적 가깝고 주변에 크고 작은 궤가 산재해 있어 주민들이 숨어들기엔 안성맞춤이 었다. 토벌대는 1948년 11월 28일, 남원리가 무장대에 피습당해 많은 민간인이 살해 되자 남원 산간지역을 대대적으로 수색하기 시작했다. 토벌대는 그런 다음날인 11월 29일, 이곳 사리물궤를 발견하고 궤에 숨어있던 김경령(51, 여)을 비롯한 김명환(67, 남), 김시봉(18, 남), 김태전(21, 남), 정문식(18, 남), 현승구(26, 남), 현태평(31, 남) 7명을 현장에서 총살했다. 수망리는 특히 사리물궤 서쪽, 마흐니오름 일대가 대단위 4·3피난처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