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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고 증언했다. 한동리 4·3성은 마을 동쪽 일주도로변 항구지못과 서쪽 송사빌레 맞은편을 직 선으로 하여 상동까지 포물선을 그은 모양으로 축성됐다. 김씨의 증언이 이어진 다. “그 성담의 돌은 밭담에서 싹 쓸어왔지. 주위에 있는 건 싹 쓸어 온 거라. 한 1 ㎞까지도 나가서 등짐으로 하나둘 지어오기도 하고. 봉분에 있던 산담도 있으면 몽땅 쓸어왔어. 돌이란 돌은 주위에 있는 건 다 쓸어온 거라. 그 당시 계엄령이 선 포되고 그러니깐 우린 다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그 후 사고도 있었다. 김행양(1935년생, 남, 4·3후유장애인)은 15살 때 아버지 대신 성담 보초를 나갔다가 성담이 무너지는 바람에 다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 다. 현황 성담은 당시 남문(한동리 2033번지)이 있던 곳에 10m 정도, 길 서쪽(한동리 2030번지)에 길이 15m, 폭 1.5~1m, 높이 2m 정도 남아 있다. 그리고 남문에서 북 쪽으로 이어진 성담 일부가 1836번지에 남북으로 길이 55m, 높이 1.5~2.5m, 폭 1.5~0.5m 정도 남아 있고, 1835번지에도 길이 5m, 높이 2m 정도가 남아 있다. 구좌면은 원래 나무도 별로 없고, 돌도 많지 않아 마을 경비가 해제되자마자 성 상동 4·3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