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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구좌면 6. 한동리 구좌읍 한동리는 제주시 동쪽 약 32㎞ 지점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마을 남쪽 에 우뚝 솟은 해발 282m의 둔지봉은 한동리의 상징이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 합에 따라 평대리 일부인 방축동을 통합하여 한동리가 된 후로 상동, 하동, 방축 동, 서동의 4개 자연마을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현재는 계룡동(동동), 상동, 서동 의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일제 초기 면사무가 한동리에 있다가 1935년 평대 리로 이전됐다. 일제는 한동리에 경찰주재소와 면사무소를 두려했으나 법은 멀어 야 좋다는 주민들의 의식 때문에 평대리로 옮겨갔다고 한다. 한동리는 해방 후 상동(웃동네) 200여 호, 동동(계룡동) 90여 호, 서동 80호, 방 축동 1 의 4개 자연마을로 나뉘어져 있었다. 해방 초기 전국에서 인민위원회 설립 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자 한동에서는 허기호가 인민위원장을 맡아 구성했다. 김 양국과 김이옥도 인민위원회를 주도했고, 이들은 당시 문맹자 퇴치를 위해 야학 을 개설하여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다. 1948년 5·10선거일이 다가오자 중산간 마을은 물론 많은 해안마을 주민들도 1) 방축동은 1948년 11월 19일, 무장대의 방화로 이웃 마을인 평대리 탈전동과 함께 소실돼 지금까지 잃어버린 마을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