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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7 남원면 6. 수망리 수망리는 물우라마을(물을 위한다는 뜻)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 서중 면에 속하게 되면서 수영악의 수(水)자를 따 수망리(水望里)로 개칭된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전망이 좋다는 이유로 수망리라 지칭됐다 는 견해도 있다. 마을 서쪽으로는 한남리, 동쪽으로는 가시리와 신흥리, 남쪽으로 는 의귀리가 이웃하고 있다. 수망리는 남원읍에서 가장 고지대 마을로 현재 남원 과 제주시를 연결하는 주요도로인 남조로가 마을 내를 관통하고 있다. 수망리는 4·3 시기 본동을 중심으로 120여 가호의 주민들이 살았는데 숫오름 과 세기오름 인근에 본동과 떨어져 가옥이 몇 채 있기도 했다. 수망리는 이웃 의 귀리, 한남리와 함께 1948년 11월 7일, 예고 없이 들이닥친 토벌대에 가옥이 전 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학살되는 피해를 입었다. 수망리의 주요 주민학살사건은 다음과 같다. 1948년 11월 29일: 김경령(51, 여)을 비롯한 7명이 수망리 사리물궤에서 토벌대에 발각돼 총살됨 (아래 은신처·학살터-사리물궤, 참조) 12월 15일: 김귀윤(36, 여) 등 7명이 수망리 숯굽터에서 토벌대에 발각돼 총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