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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제주읍 있음 (용담리-학살터-도령마루, 참조) 4월 22일: 송두현(37, 남, 제주지방법원 서기과장)은 이른바 법원 프락치 사건으로 토벌대에 연행됐다가 1948년 12월 29일 군법회의에 서 사형을 언도 받고 별도봉 동굴 앞에서 총살됨. 그의 시신은 이날 수습됨 정부에서 인정한 이도리 4·3희생자는 73명(남 62명, 여 11명)이다. 1) 역사현장 ① 9연대 정보과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관덕로 56 (이도1동 1351-4번지) 나. 개요 당시 9연대 정보과는 헌병대와 마찬가지로 도민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무소불 위의 권력을 행사했다. 정보과는 정보참모 탁성록(卓聖綠) 대위가 지휘하고 있었 다. 그는 아편쟁이였다. 그의 악행은 정부의 조사보고서 1 에 수록된 증언, “비위에 거슬리면 빨갱이로 몰아 다 죽였다, 여성들을 겁탈했다”에서 수없이 드러난다. 보 다 구체적인 기억으로는 당시 도립 제주의원의 경리주임이었던 하두용의 증언이 있다. “탁성록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와 소위 아편주사를 요구했습니다. 그 러나 마약은 함부로 취급할 수 없는 것이라 약제과장을 불러와 결제를 받고 주사를 놔 1) 제주4·3사건진상조사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 2003, 235, 382~383, 4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