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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했다. 이 위령탑은 당시 행원리4·3유족회(회장 홍승대)가 중심이 돼 행원리 1573 번지 200여 평의 부지에 세운 것이다. 2009년 4월, 행원리는 이곳에 희생자 93 명의 이름이 새겨진 각명비(93명)를 다시 세웠다. 행원리의 주요사건은 다음과 같다 1948년 10월 31일: 행원리 쉬영목에서 김기돈(67, 남) 등 5명이 서청에게 총살당함 11월 7일: 서청이 무장대에 협조하는 마을이라며 마을 서쪽 금산목부터 불태우고 주민을 총살해 강경태(43, 여) 등 11명이 학살됨. 이 날 월정 구좌중앙국민학교 군주둔지에 잡혀있던 홍종필(70, 남)과 손자 홍성호(23, 남) 등 일가족 2명은 학교 인근에서 총 살당함 11월 8일: 마을 남쪽 쉐당 근처에 은신했던 황영산(60, 여)과 손자 문성학 (5, 남), 김영인(76, 여)이 서청에 총살됨. 현승호(18, 남)는 한 모살 부근에서 총살됨 11월 19일: 서청은 마을공회당에 주민들을 집결시키고 무장대에 쌀을 제 공했다며 반장, 조합장을 포함한 19명을 호명하고 총살함 (행 원리-학살터-마을공회당 옛터, 참조) 12월 13일: 서청이 곱은재우영에서 무장대와 내통한다며 고사만(38, 남) 등 14명을 총살함 (행원리-학살터-곱은재우영, 참조) 1949년 1월 18일: 서청 군토벌대는 주민 윤태경(27, 남) 등 6명이 보초를 서다 추 워 불을 지핀 것을 무장대에 신호를 보낸 증거라며 곱은재우영 남쪽 내만이왓에서 이들을 총살함 (행원리-학살터-내만이왓, 참조) 현재 정부에서 인정한 행원리 4·3 희생자는 모두 108명(남성 92명, 여성 16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