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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 구좌면 4. 월정리 월정리는 구좌읍 서쪽 해안마을로 김녕리와 행원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리 적으로 월정 해안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포구 형성에 유리해 일제강점기에 월 정항이 구축되기도 했다. 4·3 시기에는 340여 가호의 주민들이 살았다. 월정리는 그 후 점차 가호수가 줄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에는 250여 가호가 되었다가 최 근 들어 몇 년 사이에 320여 호로 증가했다. 이런 여파는 최근 월정의 초승달 해 변이 젊은이들 사이에 카페촌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욱 증가할 기세이다. 4·3 시기 월정리 구좌중앙국민학교에는 9연대의 서청특별중대와 서청단원으 로 구성된 2연대 3대대 11중대 병력이 번갈아 주둔했다. 이들 서청 토벌대는 주 민들에게 온갖 악행을 일삼아 구좌 주민들에겐 저승차사나 다름없었다. 월정리에서는 주민학살사건이 자주 벌어졌다. 1948년 11월 18일, 강배원(19, 남) 등 마을청년 2명이 마을회관 앞에서 학살되고, 강태홍(24, 남) 등 9명이 함덕 리 백사장에서 총살됐다. 이 사건은 청년들이 입산해 큰 희생을 치를까 걱정하던 마을 주민들이 청년들에게 자수를 권유하며 촉발됐다. 당시 청년들은 마을 유지 들의 뜻대로 월정 주둔 서청특별중대에 자수했다. 그러자 이들은 곧 함덕 주둔 대 대본부로 이송됐고, 기대와는 달리 며칠 후 함덕 모래사장에서 학살됐다. 무장대가 마을을 기습해 주민을 학살하기도 했다. 1948년 11월 19일,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