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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구좌면 1948년 12월 23일, 월정리의 구좌중앙국민학교에 주둔했던 제9연대 소속의 서청특별중대 군인들이 김녕국민학교 운동장에 소개민인 덕천 주민들을 모두 집 결시켰다. 그리고는 젊은 청년들을 골라냈다. 서청은 이들을 무장대 내통자로 보 고 무자비하게 고문취조했다. 이들 청년들은 곧 김녕지서로 인계됐다. 그리고 이 틀 후인 12월 25일, 경찰은 이들을 지금의 김녕농협 앞밭에서 집단총살했다. 이 때 경찰은 먼저 민보단에게 철창으로 찔러 죽일 것을 강요했고, 나중에는 직접 주 민들을 총살했다. 이날 학살된 덕천리 주민은, 강창수(18, 남), 강태을(28, 남), 고 갑선(26, 남), 고경생(35, 남), 고계선(36, 남), 고영선(24, 남), 고태선(20, 남), 김 대순(18, 여), 김만봉(20, 남), 김만흥(26, 남), 박수길(15, 남), 박춘길(24, 남), 이 두석(18, 남), 이승신(31, 남), 조성추(24, 남), 조이택(35, 남) 등 16명이다. 다. 현황 당시 밭이었던 학살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김녕 마을 중심의 일주도로변 김녕농협 일대로 지금은 식당 건물이 들어서 있다. 3) 주둔지 <김녕지서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구좌읍 김녕로 3길 1 (김녕리 3606번지) 나. 개요 김녕지서는 당시 인근 마을인 동복과 월정, 행원, 한동, 송당, 덕천리를 관할했다. 1945년 10월 21일, 해방 후 국립경찰이 창설되면서 김녕지서로 재편된 이곳에 는 4·3 초기부터 서북청년회 출신 경찰들이 많이 배속돼 김녕리와 인근 지역 주 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당시 김녕지서에는 관할 구역에서 붙잡혀 온 무장대와 그 혐의자, 도피자 가족들이 무차별로 구금됐다. 이 과정에서 죄 없는 주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