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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잰 허난 무서워서 곱아분 거주게. 둘 다 죽였주. 사람들 앞에서 막 죽여불언. 죽창인가 철창으로. 하나(양두선. 19)는 원천동에 사는 사람인데 거기는 그때 뎅기단 부상을 당 헌 거라. 그니까 이제 폭도라고 해가지고. 저쪽에선 순경들 죽이젠 했다 헌 핑계 잡안 다 죽여분 거지.” 이렇게 이틀에 걸쳐 신흥리 청장년 70여 명이 남원지서에 잡혀 간 후, 이들은 12월 20일께부터 남원지서 인근 밭과 위미리 해안가에서 학살됐다. 나중에 자수 를 한 주민들은 대부분 서귀포경찰서로 옮겨졌다가 12월 21일께 정방폭포 부근 에서 학살됐다. 토벌대는 이 과정에서 몇 명의 젊은이들을 추려내 남원지서로 끌 고 갔다. 이들 김상수(22, 남)·김상홍(19, 남) 형제를 비롯한 청년 7명은 신흥 주 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찰에 공개총살됐다. 다. 현황 방구동의 마을 중심에 위치한 이곳은 지금 과수원으로 경작되고 있다. 신흥 1 리 사무소 동편 올레길을 따라 북쪽으로 250m가량 올라간 삼거리 지점이다. 큰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