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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4명은 태흥리 들렁머리에서 토벌대에 학살됨. 이곳에서 학살된 신흥리 주민은 모두 11명으로 조사됨 (태흥리-학살터-들렁머 리, 참조) 현재 정부가 인정한 신흥리 4·3희생자는 모두 104명(남 86명, 여 18명)이다. 1) 잃어버린 마을 ① 선돌선밧 가. 소재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1712번지 일대 나. 개요 선돌선밧은 4·3 시기 13가호의 주민들이 살았던 조그만 자연마을이었다. 마을 안에 큰 바위가 서 있어서 선돌선밧이라 불렸으며 현씨와 김씨, 한씨의 집성촌이 었다. 마을에서 첫 학살사건이 일어난 것은 1948년 11월 27일이었다. 이날 토벌대는 마을 향사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청년 오영필(18, 남)을 총살했다. 그 후 1948년 12월 14일, 주민들은 해안마을로 소개했다. 4·3 시기 선돌선밧 주민 중 희생자는 김문유(21, 남), 김구탁(27, 남), 오영필(18, 남), 오동식(27, 남), 한치문(22, 남), 현 춘경(35, 남), 현봉수(19, 남) 등 7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신흥리 해안마을로 소개 내려간지 며칠 지나지 않은 12월 18일 발생한 홀치기사건으로 경찰에 학살됐다. 한편, 태흥리로 소개갔던 김문필(1935년, 남)은 태흥리에서 겪었던 일을 이렇 게 전했다. “태흥리에서 젊은 청년들 모이라고 해서 나가자 신흥리에서 소개간 사 람들을 남원지서로 잡아갔다. 그 후 습격이 들자 혐의를 주어 태흥리 사람들에게 때려죽이도록 했다. 신흥리 출신 5명이 비참하게 희생됐다.” 신흥리 중산간 마을 주민들은 1949년 봄과 다음 해 봄, 1, 2차에 걸쳐 축성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