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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사적비(甲寺史蹟碑)
갑사 사적비는 갑사가 세워진 과정과 그 이후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으로 정식 명칭은 공주 계룡산 갑사 사적비명(公州 鷄龍山 甲寺 事蹟碑銘)이다. 갑사는 정유재란1597과 병자호란(1636)을 겪으며 불에 타 훼손되었는데, 효종 5년(1654)에 충청도 관찰사 강백년이 갑사를 본래의 모습으로 복구하였다.
승려들은 갑사가 재건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주 목사 이지천에게 비에 들어갈 내용을 써줄 것을 부탁 하였고, 이듬해 그 글을 공주 목사 이기징의 글씨로 새겨 비를 세웠다. 다만 비 윗부분에 새긴 명칭은 무장현감 홍석구의 글씨이다. 비의 옆면에는 갑사를 고쳐 세우는 데 참여했던 승려, 시주자, 석공(石工), 각공(刻工)과 대장장이 등의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