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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5년 6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은 38선 전역에서 야포 사격과 함께 옹진반도, 개성, 전곡, 포천, 춘천, 양양 등지를 통해 전면 남침을 개시했다. 북한군 제1군단 은 ‘서울 점령과 국군 주력의 격멸’을 목표로 연천과 운천을 거쳐 의정부로 이어 지는 지역에 전력을 집중했다. 중서부 전선의 전황이 급격히 불리해지자, 채병덕 총참모장은 이준식 육군사 관학교장(당시 준장)에게 “생도들로 1개 대대를 편성하여 경찰대대와 함께 372 고지와 330고지로 출동, 남침한 적을 격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에 임관을 불과 보름 앞둔 1기생과 입교한 지 25일밖에 되지 않은 2기생 등 총 539명의 생 도들이 교육훈련을 중단하고 ‘생도전투대대’로 편성되었다. 6월 26일, 의정부를 점령한 북한군 제3사단 9연대는 경찰대대 300여 명이 방 어 중인 지역으로 진출했다. 북한군은 생도전투대대를 향해 박격포와 대전차포 등을 앞세운 정면 공격을 감행했다. 생도들은 보유한 화력을 총동원해 이를 격퇴 하며 전선을 사수했다. 그러나 북한군은 새로운 병력을 투입해 재차 공격에 나섰고, 생도들은 백병전 까지 벌이며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진지를 끝까지 사수했다. 같은 날 저녁, 생도 전투대대는 태릉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고 철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13명의 생도는 서울에 남아 잔류한 병력과 함께 ‘불암산 유격대’를 결성하여 끝까지 적 에 맞서 싸웠다. 육군사관학교 생도 1 · 2기는 6 · 25전쟁 기간 동안 총 245명이 전사하는 큰 희생 을 치렀으나, 주요 전선에서 활약하며 6 · 25전쟁 승리에 기여했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6월) 육군사관학교 생도 1 · 2기 청춘을 바쳐 조국을 지키며, 빛나는 투혼 발휘 245명 전사하는 큰 희생, 6 · 25전쟁 승리에 기여 1950년 6월 ‘생도전투대대’로 편성, 일부는 ‘불암산 유격대’ 결성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6 · 25전쟁 당시 ‘생도전투대대’에 편성되어 주 요 전선에서 용감히 싸우며 전 쟁 승리에 기여한 ‘육군사관학 교 생도 1 · 2기’를 ‘2025년 6월 의 6 · 25전쟁영웅’으로 선정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