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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협회의 발자취 633 제18절 경상남도회 1. 개요 1973년 봄, 마산의 전기주임기술자들은 협회의 일로 부산에 왕래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분회를 설립하자고 합의하였는데, 5월 4일 울산분회가 먼저 설 립되면서 자극을 받아 분회 창립을 서두르게 되었다. 같은 해 6월 10일 대한전기주임기술자협회 “ 부산 경 남지부 마산분회 창립총회 ” 를 개최하여 초대 박관선 분 회장을 비롯한 분회이사를 선출하고 재정형편상 독립 사무실을 마련할 수 없어서 유상석 분회 이사가 운영하는 고려전기공업사를 분회 사무실로 정하였다. 본부에서 정기화물로 보낸 회지를 찾아다가 회원에 게 발송하고, 회원에게 회비납부를 독촉하는 한편,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분회 이사회 개최통보와 진행 등 작은 분회로서 재정형편도 어렵지만 할 일은 많았다. 분회사무실이라고는 하나 상근하는 직원이 없어서 분회의 이러한 업무는 유상석 분회 이사와 고려전기 공업사의 직원들이 대부분 처리했고 일의 양이 많을 때는 분회 임원이 동원되어 처리하곤 하였다. 박관선 초대분회장과 김용환 제2대 분회장은 분회 임원회를 친목회처럼 정겨운 분위기로 운영하여 회원 의 결속을 이룩하고 지부로 승격되도록 분회의 기초 를 확립함으로써 오래된 지부 중 가장 단합된 운영위 원회의 전통을 가지게 되었다. 1978년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마산분회 임원은 경남지부의 승격을 추진하여 그해 11월 30일 본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1979년 3월 31일 한국전력(주) 마산지점 강당에서 지부승격을 위한 경남지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안영남 지부장을 비롯한 지부임원을 선출하였다. 안영남 제3대 지부장은 수십 개의 발명과 실용신안 특허를 가진 자랑스러운 전기기사로서 회원의 결속을 다져 지부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학조 제4, 5, 6대 지부장은 1982년부터 9년간 재 임하면서 강수찬 운영위원이 경영하는 문화전기사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여직원을 채용하여 지부의 기틀을 잡았다. 그러나 지부의 재정이 부족하여 직원의 월급을 주지 못할 때면 지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주머 니를 털어 지급하곤 하였다. 이러한 어려움은 대한전기기사협회 재 창립 후 본부 에서 지부의 직원을 발령하고 급료를 주는 소위 통합 예산제가 실시되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이장수 제7대 지부장은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여 금 호타이어빌딩에 독립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임기동안 경남지부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 노력하였다. 나상식 제8대 지부장은 정부의 전기안전관리담당자 의무고용제도 폐지(안)의 저지를 위한 활동과 「 전력기 술관리법 」 을 제정하기 위하여 권용득 회장이 총지휘한 대열에 지부회원과 함께 적극 참여하였다. 회원의 직업 생명이 끊어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하여 총력으로 활 동하는 과정에서 지부의 비축자금을 완전히 소진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본문2편 _ 6(3) 607663(ok).indd 633 2014-01-24 오후 7:3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