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page
632 제주4·3유적 Ⅰ _ 제주시편 ③ 늡서리곶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 일대 나. 개요 이곳에는 1948년 11월 중순 이후 중산간 마을이 초토화되자 많은 주민들이 피 난 와 은신생활을 했다. 늡서리곶은 교래 지경의 나지막한 늡서리오름 뒤로 펼쳐진 곶자왈을 이른다. 이 곳에는 주변의 다른 곶자왈처럼 교래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흘리와 와흘리 주민 들도 피신해 있었다.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어버린 산간마을 주민들이 임시 피난처로 삼기에 인근 곶자왈은 더 없이 좋은 장소여서 많은 주민들이 알음알음 몰려들었다. 또한 늡서리오름 서쪽에는 비교적 큰 동굴이 있어서 더 많은 피난민 들에게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해안선 5㎞ 이상의 중산간 지역 안에 있는 사람은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한 토벌대는, 이들을 사냥감 취급했다. 이곳 늡 서리곶에서는 숨어지내던 대흘리민 정무생(30, 남), 김윤생(22, 남), 고두신(16, 늡서리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