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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주읍 1948년 10월 19일, 여순사건이 발발한 이후 군 내부에서는 빨갱이 군인들을 색출한다는 명분으로 대대적인 숙군작업이 시작됐다. 9연대에서도 숙군작업이 벌어졌다. 당시 이 사건으로 취조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처형된 9연대 병사들 중에는 제주도 출신자들로 구성된 1대대 장병들이 가장 많았다. 무차별 검거된 이들은 한밤중 별도봉 자락의 일본군 진지동굴로 끌려가 집단총살됐다. 4·3연구소는 2009년 이곳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벌여 당시 희생자 유해 8구를 발 굴하기도 했다. 한편 1949년 봄, 초토화작전 이후 산야로 피난해 숨어살던 중산간 마을 주민들 을 귀순시키기 위한 작업에는 헌병대 정보원들이 이용되기도 했다. 당시 피난생 활을 하다 붙잡혀 헌병대 정보원으로 일했던 최봉화(1928년생, 남)가 그때를 기 억했다. “헌병대 정보원은 민간인들로 구성됐어요. 귀순공작 때 삐라를 뿌리기도 하고, 산천단 등지에 올라가 숨어있는 중산간 주민들을 귀순시키기도 했죠. 정보 원들이 데리고 온 귀순자들은 헌병대 유치장에 일시 구금하기도 했어요.” 귀순공 작으로 많은 주민들이 하산했다. 그러나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고문취조를 당하 기도 했고, 더러는 다른 지방 형무소로 보내져 학살되기도 했다. 다. 현황 중앙로터리 바로 동쪽 지경으로, 관덕로 11길 남쪽 입구 건물(현재 금강제화 서 쪽 건물) 자리이다. 지금, 그 흔적은 남아 있지 않다. ⑤ 제주여자중학교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동문로 11길 4 (일도 1동 1077번지) 일대 나. 개요 제주여자중학교 주요 연혁 1945년 10월: 지금의 동초등학교 서남쪽(제주읍 일도리 1078번지)에 부지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