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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 조천면 다. 현황 벤벵듸굴 인근에는 상당히 많은 굴이 있다. 지금도 현장에는 움막 흔적이나 토 벌대를 감시하던 보초막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이곳에 피했던 김형조 도, “내가 들어갔던 굴은 들어갈 때도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수직 동굴이었어. 그런데 지금은 그 굴도 찾지 못하겠어” 하고 아쉬워했다. 현재 벤벵듸굴은 지방문 화재로 지정된 후 굴 입구가 철제문으로 잠겨있다. 라. 찾아가는 길 선흘리에서 알밤오름을 끼고 목선동에서 우측으로 돌면 웃밤오름쪽으로 난 시 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그곳 목장 입구에서 삼나무숲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벤벵 듸굴 입구가 있다. 벤벵듸굴 뒤쪽 숲에는 여기 저기 많은 굴이 있다. 그러나 요즘 은 숲이 무성해 굴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6) 주둔지 ① 선인동 주둔소 옛터 가. 소재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2026번지 나. 개요 1949년 이후 경찰토벌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성은 한 쪽 길이가 20m정도의 사각형 모양이었다. 함덕지서 관할의 주둔소로 경찰 10명 이상이 번갈아 주둔했다. 토벌대는 1948년과 1949년 초의 대토벌 작 전 이후 잔비(殘匪)소탕을 위해 한라산록 요소요소에 경찰주둔소를 세워 경비를 했는데 이곳은 그 중의 하나였다. 선흘리 김형조에 의하면, “소개 내려갔던 주민 들이 낙선동(알선흘) 성을 쌓고 들어와 살면서 여기도 와서 성을 쌓았지. 선흘이 나 함덕, 조천의 지역민들이 대거 동원돼 닷새정도 쌓았어. 성안엔 집 한 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