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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제주4·3유적 Ⅱ _ 서귀포시편 격이 있은 직후인 12월에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남원우체국 서쪽을 지나 남원국 민학교 뒤, 그리고 남원농협 사거리까지 이어 쌓았다. 그러다 얼마 후 2차로 마을 전체를 두르는 축성을 했다. 집집마다 모든 주민이 동원됐다. 다. 현황 남원리 161-10번지 과수원 뒷담과 162-9번지에 걸쳐 120m가량 남아 있다. 아래폭이 1.5m, 높이가 2~3m로 비교적 상태가 좋다. 라. 찾아가는 길 일주동로에 위치한 남원중학교 사거리에서 의귀리 방향을 보면 카센타가 보인 다. 이 카센터 맞은편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울타리로 남은 성담이 일 부 보인다. ② 남원2구 존다리못성 가. 소재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1058-2번지, 1104-1 일대 나. 개요 1953년께 소개생활을 하던 남원 상동(2구) 주민들이 고향마을로 돌아와 마을 을 복구하면서 쌓은 성이다. 1948년 11월, 토벌대에 초토화된 존다리못과 버너 리굴 등 남원 상동의 주민들은 인근 야산에 숨어살거나 1구 바닷가에 함바집을 짓고 집단생활을 했다. 이들은 1953년께 존다리못을 중심으로 성을 쌓고 마을을 재건했다. 이때 남원 상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의귀리와 한남리 주민의 일부도 이 곳에서 집단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갔다. 남원 상동 주민인 강복순은, “16살 에 보초서레 다녔는디 나가 젤 어려났어. 다음 사람광 교대헤사 허는디 교대헐 사 름이 잠에서 깨지 않헨 울어난 적도 있지” 하며, 보초를 섰던 젊은 시절의 아픈 기 억을 들려줬다.